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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레이

관리자 2014.07.10 17:41 조회 수 : 2928

기아 레이(Kia Ray)는 기아자동차의 경차로서, 대한민국 최초의 경형 CUV이다. 프로젝트 명은 TAM으로, 2011년 11월 29일에 출시되었다. 차명인 레이는 영어로 '빛', '서광' 등을 의미하며, X-ray(엑스레이), Blu-ray(블루레이) 등의 낱말에 포함된 Ray와 같은 뜻이다. 플랫폼과 엔진은 모닝(TA)와 공유하며, 4단 자동변속기나 무단변속기가 적용된다. 전고를 높인 박스형 차체에 경쟁 차종인 기아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보다 100mm 이상 긴 축거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수납 공간이 실현되어 실용성을 높였다. 우측의 프론트 도어와 리어 도어 사이의 기둥이 없는 B 필러리스 구조를 갖췄으며, 우측 리어 도어는 슬라이딩 타입이 적용되어 개방감과 승차 및 하차시 편의성을 높였다. 측면 안전성이 보강된 설계, 6 에어백, 차체 자세 제어 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가 적용되어 B 필러리스 구조로 인해 우려되는 안전성을 높였다. 같은 해 12월에는 대한민국산 자동차 중 처음 시판되는 전기차 버전인 레이 EV가 출시되었으나, 전기차의 특성상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일반 판매보다 공공 기관과 관공서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12년 6월에는 동급 최대 적재 공간을 확보한 밴이 출시되었다. 그해 9월에는 컨버세이션 미러 적용, 아웃 사이드 미러 크기와 앞 유리 선셰이드 밴드 길이를 확대해 편의성을 향상시킨 2013년형이 출시되었다. 동시에 엔진 성능과 동력 성능을 대폭 개선한 1.0ℓ 카파 터보 엔진과 공회전 방지 장치(ISG)를 적용해 연비를 높인 1.0ℓ 카파 에코 플러스가 더해졌다. 수동변속기와 우핸들 버전은 없다.

 

 

 

제원
구분 레이 1.0ℓ 카파 레이 1.0ℓ 카파 바이 퓨얼 레이 1.0ℓ 카파 에코 플러스 레이 1.0ℓ 카파 터보 레이 EV
(자동 4단) (자동 4단) (ISG 장착) (CVT)
    (CVT)  
전장
(mm)
3,595
전폭
(mm)
1,595
전고
(mm)
1,700 1,710
축거
(mm)
2,520
윤거
(전, mm)
1,416(R14) 1,416
1,410(R15)
윤거
(후, mm)
1,424(R14) 1,424
1,418(R15)
승차 정원 2명(밴) 5명 4명
5명
변속기 자동 4단 CV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토션 빔
구동 형식 전륜 구동
엔진 형식 G3LA B3LA G3LA G3LB 36500-0E020
연료 가솔린 가솔린+LPG 가솔린 전기
배기량
(cc)
998
최고 출력
(ps/rpm)
78/6,400 106/6,000
모터 최고 출력
(kw/rpm)
50/3,500
최대 토크
(kg*m/rpm)
9.6/3,500 14.0/1,600~3,500
모터 최대 토크
(nm/rpm)
167
연비
(km/ℓ)
17
(이후 도심 12.9/고속 14.4/복합 13.5로 변경)
16.6(가솔린)/
13.2(LPG)
(이후 도심 12.6/고속 14.3/복합 13.3(가솔린)/
도심 10.2/고속 11.7/복합 10.8(LPG)로 변경)
도심 14.0/고속 15.4/복합 14.6 도심 13.5/고속 14.4/복합 13.9
에너지 소비 효율
(km/kwh)
도심 5.4/고속 4.6/복합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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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mblr_mz0h2hKuyQ1sbidkto2_500.jpg tumblr_mz0h2hKuyQ1sbidkto1_500.jpg

1. 개요

당초 언론에 알려졌던 이름인 큐(KUE)가 아니라 스파이샷을 통해 차체 뒤에 붙은 뱃지를 통해 이름이 레이인 것으로 확정. 2011년 12월 중 가솔린 모델이 출시. 모닝과 마찬가지로 생산은 동희오토에서 담당한다.

변신 자동차 또봇의 등장 또봇인 또봇 W의 모델이기도 하다.


2. 성능

국산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 시도된 박스카형 경차로, 다이하츠의 탄토(Tanto)를 상당 부분 참고하여 개발했다고 한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법규가 정한 경차 기준의 한계까지 밀어붙인 차체 크기 덕에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여유 공간이 상당한 편. 우산을 편 채로 아이가 타고 내릴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나온다고. 도어는 비대칭형 도어가 적용되었는데, 현대 벨로스터와는 다르게 운전석 측이 일반 도어, 조수석 측이 슬라이딩 도어이다.

슬라이딩 도어의 채용으로 인해 감소하는 조수석 측의 프레임 강성은 슬라이딩 도어와 조수석 도어에 B필러를 심어넣는 방식을 채택하여 보강하였다고 한다. 도어를 전부 닫았을 때 2열 슬라이딩 도어와 조수석 도어가 이어지는 부분에 필러 역할을 할 보강재를 잔뜩 심어넣어 충돌시의 조수석 측 프레임의 강성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실제로 KNCAP 평가결과에서도 동급 경쟁상대인 쉐보레 스파크보다 안전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 모닝을 베이스로 개발한 만큼 파워트레인은 모닝의 1리터 카파 가솔린/LPI/바이퓨얼과 자동 4단 변속기가 적용되었으며, 수동 변속기 모델은 없다.


3. 차량 결함 논란


레이의 안전성에 큰 의문을 갖게 할만한 사고 사진이 공개되었다. 차량 우측 펜더부분이 찌그러지는 게 아니라 아예 찢겨 나간 것. 아무리 더 큰 차종보다 안정성이 떨어지는 경차라고는 하지만, 큰 충격은 아닌 사고였던 것 같은데 피해의 정도가 너무 심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참고로 위 기사에서는 인장강도 드립을 치고 있는데, 강판의 고정부와 강판 자체의 '찢겨짐'이라는 결과에 초점을 놓고 보자면 인장강도가 아니라 전단강도를 언급했어야 한다.

다만 차량의 충돌안전성은 개별 사고사례보다는 공인 시험기관에서 시행하는 테스트 결과가 객관적이므로 알아서 판단할 것. 비슷한 클래스의 일본 경형 박스카도 충돌안전에 대해서는 물리적인 한계상 레이보다 특별히 나을 것이 없는 수준.



4. 트리비아

당초에는 2011년 연말 출시를 상정하고 있었으나, 11월 기준으로 기아자동차의 판매량 목표에 2% 미달(...)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출시를 앞당겨 11월 21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고, 11월 29일에 출시하였다. 전기차 모델의 경우에는 2011년 12월 중 관공서 시범 운행을 시작으로 판매를 개시했고, 대한민국 메이커 최초의 양산형 고속전기차 모델이라고 한다.

참고로 대한민국 경차 역사상 가장 비싼 차량이기도 한데, 기아 프라이드와 현대 액센트 최저가형보다 더 비싼 1200~1600만원대 구성이다. 기아자동차 측에서는 모닝에서 옵션 품목이던 각종 안전/편의사양들의 대부분을 기본사양에 포함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경차급에서는 너무 높은 가격 정책이 되려 거부감을 주기 쉽다는 의견이 대다수. 실제로 레이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이놈의 비싼 가격대가 가장 지적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레이는 수동변속기 모델이 아예 없다. 기본적으로 스파크, 모닝같은 경차보다 기본형에 들어가는 편의사양이 훨씬 많은고로 비쌀 수밖에 없는 점도 있다.

일부 자동차 애호가/평론가들이 지적했던 대로, 출시하고 나니 같은 회사의 비슷하게 생긴 더 큰 자동차를 팀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기아자동차로서는 무언가 대책이 필요한 듯하다.

모닝처럼 2011년 말 바이퓨얼 모델도 출시되었다. 가솔린과 LPG가 동시에 들어가는 차량으로 시동을 걸때 가솔린을 사용하고 평소에 운행시엔 LPG를 사용한다. 물론 LPG가 바닥나면 가솔린으로 자동으로 전환되고, 선택적으로 가솔린 또는 LPG만을 사용하게 할 수도 있다. 레이의 연비가 준중형을 뺨치는 것도 모자라 중/대형 차량 수준의 극악의 모습을 보여 주는 관계로이건 경차가 아니라 에쿠스여 바이퓨얼 모델은 모든 트림 중 가장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은근 인기가 있다. LPG의 리터당 연비는 가솔린에 비해 나쁘지만 LPG의 가격이 휘발유의 60% 수준임을 감안하면 휘발유 환산 실연비가 리터당 15~20km 정도 나오기 때문에 경차스러운 유지비를 맛볼 수 있다. LPG 용량이 35리터지만 LPG의 안전법상 풀 탱크의 85%만 채울 수 있는 관계로 실제로는 25~30리터만 가용할 수 있다. 가득 채워도 200~300km 정도 주행하면 바닥나기 때문에 충전을 조금 자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레이의 꽃이자 전부라 할 수 있는 패밀리팩 옵션에도 제한이 있다. 뒷열 시트 슬라이딩 기능과 6:4 폴딩이 지원되지 않아 적재 공간의 활용성이 타 모델에 비해 떨어진다. 이는 뒷열 시트 아래쪽에 있는 LPG 가스 탱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12년 9월에 터보 차저 탑재 모델과 연비 향상 장치를 탑재한 에코(ECO) 모델을 출시했다. 카탈로그상 최고출력은 106마력...이긴 한데, 수동 미션이 없는 라인업 특성상 괜히 연비만 더 잡아먹고 기대했던 만큼의 출력 상승이 안 될 거라고 우려가 있었으나 CVT의 탑재로 보다 효율적인 변속이 가능해진데다 그동안 차체 무게에 비해 출력이 낮았던 엔진을 터보 차저로 보완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 가솔린 모델에 비해 연비가 향상되었다. 터보 버전은 가솔린 모델에 비해 터보차저의 특성상 예열/후열만 빼면 거의 모든 면이 좋지만 최상위 옵션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관계로 가격은 더 올라갔다(...).

터보 버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동 시기에 출시된 에코 버전은 동호회에서조차 구입한 사람을 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묻혔다.(...) 에코 버전에는 모닝처럼 ISG(아이들 스톱 앤 고 시스템. 정차시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출발할 때 시동이 켜진다)와 CVT가 장착된 것 외엔 가솔린 모델과 별반 다를건 없는데 가격이 가솔린 모델보다 비싸고, 그럴바엔 터보를 산다는 게 주된 구매 패턴인 듯. 그보다도 LPG 봄베 때문에 뒷좌석 슬라이딩 기능을 넣을 수가 없는 것이 단점이 되었다. 연비는 가솔린 모델보다 리터당 1km 정도 더 좋다고 한다.


5. 레이 밴

2012년 6월 뒷좌석을 없앤 밴 모델이 출시. 기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배달용이나 용달차 등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서 기존에 레이를 구입했던 사람들에게 이미지 하락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2014년에 다마스/라보가 정부 규격을 따르지 못해서 후속모델없이 단종될 거라는 얘기가 있어서 유일한 경차 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2014년 1월 7일부로 강화된 일부 자동차 안전기준과 환경기준을 다마스와 라보에는 일정 기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다마스·라보 생산라인을 재배치해 하반기 중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레이 밴은 설계 자체부터 화물차로 설계된 차는 아니기에 적재용량, 적재중량 측면에서 직접 대체 차종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안전, 편의사양이 아예 전무한 다마스보다 딱 200만원만 얹어서 최신 안전 기준의 설계를 가진 레이 밴을 구입할 수도 있다는 것은 의외의 호응 요소이다. 레이 밴은 LPG 모델이 없고 세금도 다마스/라보보다 비싸지만, 작고 가벼운 짐을 실어나르는 자영업자들이 구입, 이용하는 사례가 드문드문 보이고 있다.


6. 레이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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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를 가지고 만든 국내 최초의 고속 전기차다. 공식 홈페이지 카 쉐어링이라는 간이 렌터카 서비스로 저렴한 비용에 빌려탈 수 있으며(한국 카쉐어링 서비스의 경우 4시간 1만원에 전기 충전비가 무료다. 가솔린차와는 특성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필히 빌려타볼것을 추천한다. (전기 소모를 생각하지 않고 냅따 달리겠다면 60km 이하에선 엔간한 2,000cc 중형차보다도 가속력이 좋다.)

출처 : 위키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