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정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admin 2018.03.12 14:08 조회 수 : 2696

f1bc.jpg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2009년 7월 8일에는 세계 최초의 LPG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었다. 여러모로 토요타와 혼다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비한 구색 맞추기용 모델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토요타 프리우스와 같은 하드 타입 하이브리드가 아닌 혼다와 비슷한 마일드 타입 하이브리드 구동방식을 채택하여 기존의 LPG 차량에 비해 연비가 향상되었지만, LPG 특유의 출력 부족이나 상대적으로 부족한 충전소, 유리미션이라고 놀림받는 CVT, 기본이 2200만 원 정도에 달하는 비싼 가격 등이 장애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운행할 경우 모터의 어시스트로 인해 동급 가솔린 차량 대비 출력이 좋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제로백도 10초 초반에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우려하던 출력 문제는 없다. 충전소 문제는 택시 다니지 않는 시골 아닌 이상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현대파워텍 최초로 양산한 CVT의 내구성 문제로 인한 고장이 큰 이슈가 되어 말이 많았다. 고 RPM 사용 할 경우 엔진 토크와 모터 토크를 변속기가 버티지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변속기 스펙 상 허용 토크가 18.5kgf 임에도 불구하고 엔진, 모터 합산 토크가 약 25kgf 까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변속기 스펙 허나 이는 단순 엔진 최대토크와 모터 최대토크를 더해서 비교하여 발생한 오류라는 이야기가 있고, 실제로 엔진의 토크그래프는 천천히 우상향 하기 때문에 풀악셀을 밟더라도 고rpm에 달했을 때 모터 출력을 줄임에 따라 변속기의 허용 토크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이 외의 문제로 미션오일 누유로 인한 미션 파손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이 문제로 리콜이 진행된 적이 있다...만, 리콜 이후에도 동호회에 보면 변속기 교체사례가 많다. 복불복을 고려하더라도 교체사례가 많은 편으로, 동호회에서는 오토스탑 (ISG) 기능을 변속기 손상의 주범으로 지목하기도 하는데 명확한 근거는 부족한 편이다. 최초 국산화 및 CVT 고유 특성으로 인해 내구성이 부족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튼 이로 인해 특정 연식에 대해 사전점검으로 주행거리 상관없이 변속기 1회에 한해 무상교체를 진행한 적이 있으며, 최근까지도 진행하였으니 차주는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가스통은 트렁크 안이 아닌 차체 아래에 위치하였지만, 정작 트렁크 안쪽에 하이브리드 배터리 및 모터로 인해 (별도 벽으로 분리되어 있다) 일반 가솔린 차량 대비 트렁크가 미묘하게 작다. 가스통 용량은 45L로 실제 충전 가능 용량은 38L 수준.

 

연비가 나쁘다는 얘기가 많은데 이는 몇가지 이유에 따른다. 하나는 연료인 LPG의 특성상 수치상 낮은 것이다. LPG는 가솔린보다 부피당 연료량이 적기 때문이고, 당시 LPG 준중형 차량 연비가 9km/l 였음을 감안하면 실연비 기준 20%~25% 가량 좋은 수치였다. 나머지 하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타입 및 병렬식 구조로 인해 고속주행에서만 연비에 도움을 주고 시내에서는 큰 도움을 못주는 문제가 있다. 오토스탑을 통해 약간의 낭비를 막을 수 있으나, 저속주행 시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차이가 거의 없다. 또한 본 모델인 아반떼 HD 가솔린 차량 대비 가스통, 하이브리드 배터리 및 모터의 무게로 공차중량이 100kg 이상 무거움에 따라, 가다 서다 하는 경우 특히 불리할 수 있다.

 

형제차로는 기아 포르테 하이브리드가 있으며, 약간의 NVH 및 서스펜션 (토션빔), 계기판 등의 차이가 있지만 엔진 및 변속기는 같다. 일반 가솔린 모델이 후속작 MD로 세대교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HD 기반 하이브리드로 병행 판매되었으며, 2013년을 끝으로 단종되었다. 

 

출처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