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정보 투싼 4세대 (NX4, 2020.9 ~ )

admin 2021.03.12 16:34 조회 수 : 1314

4세대 투싼은 2020년 9월 3일에 티저가 공개됐으며 2020년 9월 15일 오전 9시 반에 전 세계 동시에 공개했다. 대한민국에서는 디젤, 가솔린 모델만 우선 동년 9월 16일부터 계약을 받으며 하이
브리드 모델은 동년 9월 28일부터 계약을 받는다. 이름은 '디 올 뉴 투싼'.

플랫폼은 쏘나타 DN8과 공유한다. 그래서 크기가 커졌는데도 불구하고 전작에 비해 공차중량이 되려 가벼워졌다. 투싼 TL 가솔린 1.6T의 공차중량은 2WD 1,515kg, 4WD 1,580kg이다. 반면 투싼 
NX4 가솔린 1.6T의 공차중량은 2WD 1,495kg(-20kg), 4WD 1,565kg(-15kg)으로 무게가 줄었다. 2.0D 기준으로는 투싼 NX4 2WD, 4WD 각각 1,665kg, 1,740kg이다. 투싼 TL과 비교하면 각각 80kg, 
55kg이 줄었다. 그리고 그 플랫폼은 현대자동차 최초의 레저용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도 플랫폼을 공유한다.

디자인의 경우 4세대부터 분리형 헤드램프가 들어가며 현대의 최신 SUV 패밀리룩을 이행한다. 이로써, 현대자동차의 모든 SUV 차종에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하게 되었다. 후면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은 범퍼로 내려갔으며, 전면부는 콘셉트 카인 '비전 T'와 거의 99% 비슷하게 나왔다. 그래서 싼타크루즈도 컨셉카와는 달리 현대의 최신 SUV 패밀리룩을 이행한다.

사실 양산차 개발 이후에 컨셉모델이 따라온 것이다. '비전 T'는 완성된 양산 버전을 컨셉처럼 스타일링 한 것이다. 현대차에서 제네시스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컨셉 모델을 위한 컨셉카는 따로 
만들지 않은 지 오래됐다. 즉, 현대차에서 나온 컨셉카는 앞으로 양산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얘기다. 또한 양산모델을 티저성격의 컨셉으로 만드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과 활용도에서 월등하다. 
순수한 컨셉 모델을 디자인만 완성시켜 양산버전으로 옮기는 것은 넘어야 할 산을 한개 더 쌓아두고 진행하는 것이기에 현대기아 두 회사 모두 상품 기획 단계부터 선행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에
서 컨셉 프로세스를 완성하고 양산차 개발을 한다. 이런 과정 때문에 컨셉과 괴리감 없이 99% 비슷하게 나온 모델(르필루즈와 쏘나타/SP 시그니처 컨셉과 셀토스/그랜드마스터 컨셉과 팰리세이
드 등)은 다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GV80, 팰리세이드, 쏘넷 등의 콘셉트 카와 매우 유사하게 나온 양산차가 되었다.

여태까지 북미형 투싼은 한국에서 제작해서 북미에 수출했던 것과 달리 북미에서 출시되는 차세대 투싼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 잡혔다. 미국에서도 SUV 인기가 늘어나고 
세단의 판매량이 확 줄면서 그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 기존의 투싼 북미 수출 물량은 제네시스 생산을 확충하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노조의 반대로 투싼의 북미 생산에 차질을 빚었
다. 그러자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쏘나타와 아반떼 물량 중 총 7만대 가량을 국내 공장으로 가지고 오는 대신 미국 공장에는 투싼 국내 생산물량 일부를 넘겨주기로 했다. 울
산 2공장이 GV70 생산을 맡으면서 남게 된 투싼 물량을 미국 공장이 받아 가는 식이다.

이번에 나온 투싼은 전 세대와 비교해 차량 크기가 역대급으로 대폭 커졌다. 왜냐하면 소형 SUV들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2019년 7월 셀토스를 시작으로 2020년 초 트레일블레이
저, XM3는 준중형 SUV를 넘보는 크기에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준중형 SUV 시장에 침범했다.

얼마나 커졌냐하면 이번 투싼은 전장이 이전 세대 대비 무려 150mm나 길어졌다. 1세대 싼타페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이고 QM6와 비교해도 전장, 전고를 제외한 나머지 수치에서도 우세하다. 오
버행(차량 앞뒤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은 전작보다 줄어들어 공간을 확보했다. 심지어 싼타페 DM과 비교하면 동등 이상이고, TM과 비교해도 전장을 제외하면 25mm 이내의 차이만 날 정도
다. 특이하게 나라별로 숏 휠베이스/롱 휠베이스로 나뉘어지는데 유럽, 중동, 멕시코에서는 숏 휠베이스로 판매한다.(전장 4,500mm × 전폭 1,865mm × 전고 1,650mm × 축거 2,680mm)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국가에는 롱 휠베이스로 판매한다. 이 덕분에 롱 휠베이스 기준으로 트렁크 용량이 622L로 한 단계 윗급인 싼타페와 3L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며 2열 레그룸 수치가 1,050mm
(+80mm)로, 동급 최대 2열 공간은 물론 중형 SUV 급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투싼 (NX4) 투싼 (TL)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 XM3 QM6 싼타페 (TM PE) 싼타페 (DM)
전장 4,630mm 4,480mm 4,375mm 4,410mm 4,570mm 4,675mm 4,785mm 4,700mm
전폭 1,865mm 1,850mm 1,800mm 1,810mm 1,820mm 1,845mm 1,900mm 1,880mm
전고 1,665mm 1,650mm 1,620mm 1,635mm 1,570mm 1,670mm 1,685mm 1,680mm
축거 2,755mm 2,670mm 2,630mm 2,640mm 2,720mm 2,705mm 2,765mm 2,700mm


모든 트림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시스템(MCB), 전방 충돌방지보조(FC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차로유지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탑재해 안전·편의성
을 대폭 높였으며 옵션으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후측방 모니터(BVM),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후방 교차 충돌방
지 보조(RCCA),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적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총 세가지다. 투싼에 처음 탑재되는 R2 2.0L 디젤 엔진, 쏘나타 센슈어스와 같은 CVVD 엔진인 감마2 1.6T 가솔린, 쏘렌토 MQ4와 동일한 감마2 1.6T 하이브리드가 탑재된다. 투싼
은 쏘렌토보다 차 크기가 작고 가볍기는 하지만 연비를 15.8~16.2km/L로 인증받아 하이브리드 자동차 세제혜택을 간신히 통과했다. 그래서 디젤, 가솔린과 달리 하이브리드는 4WD을 일절 제공
하지 않는다. 투싼과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배기량은 1,598cc로 1,000~1,600cc 구간에 속하기 때문에,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연비가 15.8km/L를 넘어야 한다. 그러나,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최고 
연비가 15.3km/L라서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또한 N 라인 모델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투싼 N도 내놓을 예정인데, 파워트레인은 쏘나타 N라인과 같은 세타3 2.5T 엔진이 달린다고 한다.

한편 1.6L 디젤은 차체 크기가 대폭 커지고 판매 저조로 인해 내수형에서는 삭제됐다. 실제로 투싼 TL/스포티지 QL의 1.6/1.7D 모델은 평가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DCT 특유의 울컥거림과 2.0D
과 비교해 생각보다 유의미한 연비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 다만, 후기형에서는 DCT가 개선되어 울컥거림이 해결되고 연비도 소폭 상승한 것은 물론 자동차세도 2.0L 디젤보다 50% 가
량 차이가 나는 만큼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변속기는 2.0L 디젤은 8단 자동변속기가 달리며 1.6T 가솔린은 7단 DCT가 달리고 1.6T 하이브리드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달리며 2.5T 가솔린에 8단 습식 DCT가 달린다. 후륜 서스펜션은 소형 
SUV들과 달리 차급이 준중형 SUV라 당연히 파워트레인, 트림 불문 모두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탑재한다.

외관은 현대차 최초로 뒷 유리창에 히든 타입 와이퍼가 탑재되며 실내는 2018년 이후 현대차답게 버튼식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여태까지의 실내 디자인과 달리 내비게
이션은 돌출형 타입이 아닌 OTA를 지원하는 10.25인치 매립형 타입 내비게이션이 적용된다. 스티어링 휠은 먼저 나온 7세대 아반떼와 동일한 것이 들어간다.

참고해야 할 사항으로는, 가솔린 모델에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을 아예 선택할 수 없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애프터 블로우 기능을 옵션으로도 아예 적용할 수 없다는 논란이 있다. 
이 애프터 블로우는 시동이 꺼진 후 30분 뒤 블로워를 작동시켜 에어컨 내부의 습기(응축수)를 말려주고 냄새를 제거하는 기능이다. 연식변경이나 페이스리프트때 추가될 지 모르지만, 사실상 
이번 세대 투싼에서 적용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은 디젤 모델에 한해서만 풀옵션이 가능하다는 뜻이 된다.

코나에도 달려 나오는 HUD가 투싼에는 파워트레인과 관계없이 아예 적용되지 않았다. 계기판 관련해서 2018년 이후 현기차는 아반떼, 카니발, 투싼처럼 오픈형 플로팅 타입의 계기판에 HUD를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푸조처럼 계기판이 상단에 위치해 시야에 잘 들어와서 HUD가 필요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 유리 직접투영 방식 HUD를 한 번만 사용하게 되면 
HUD가 없는 차는 못 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사용자들의 선호도는 말할 것도 없다. 하다못해 컴바이너 타입이라도 없는 것보단 두말할 것 없이 편하다. 애당초 코나, 셀토스, 쏘울보다 상위
급의 차량인데 차별한 현대가 문제지만 연식변경이나 페이스리프트 때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은 2,435~3,155만 원이며, 디젤 모델은 2,626~3,346만 원이다. 깡통 가격이 다소 높아진 느낌이지만 기본 옵션이 좋아졌고 옵션 선택의 폭이 넓다. 물론 풀옵션의 가격
은 상급 뺨칠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857~3,467만 원(하이브리드 세제혜택 및 개소세 3.5%를 반영한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사전예약 단 30분 만에 8,000대를 돌파했다. 출시 첫날 1만 842대가 계약되어서 역대 현대차 SUV 중 가장 높은 사전 계약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 11월에는 7,490대를 팔면서 내수시장 4위를 
기록하였으며, 2015년 4월 9,255대를 기록한 이후 무려 67개월 만에 최다 판매고를 올렸다.[36] 12월에는 개소세 일몰 직전 수요가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월 1만대 판매 돌파도 기대해볼만 하
다. 그러나 아쉽게도 12월 판매량은 6947대에 그치며 11월보다 더 적게 판매되었다.

2021년 2월 기준으로 디젤/가솔린은 6개월 이상, 하이브리드는 6개월 가량 출고 대기가 발생해 동호회 등지에서 계약자들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가솔린과 디젤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경우 2021년 7월이 돼도 2020년 계약 물량을 모두 소화하지 못한다는 출고예정표가 공개됐다. 정확히는 2020년 12월 14~21일 계약자까지 2021년 7월에 
출고를 받을 수 있는 상황. 이후 계약자들은 늦으면 연말까지 출고가 밀릴 수도 있게 됐다. 지연 원인으로는 코로나로 인한 미쉐린 타이어 공급 지연이나 DCT에 들어가는 반도체 물량 부족 등
의 이유가 거론되고 있는데, 수입차 급의 출고대기가 제네시스도 아니고 투싼에서 발생하면서 계약을 취소하는 이들까지 생기고 있다.

 

출처 : 나무위키